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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스물셋 나이에 지다

KindKay 2010. 7. 13. 08:33

http://blog.daum.net/saram-in/444



아래 출처: http://savenature.tistory.com/4577

가난해 12시간씩 일한 삼성반도체 소녀노동자의 죽음
두견이 목의 피 내먹듯한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망자 총9명


삼성은 노동자들을 잡아먹는 살인마다. 출처 : 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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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삼성반도체, 23살 여성노동자 백혈병으로 사망

옛 속담에 '두견이 목에 피 내어 먹듯한다'란 말이 있다. 남에게 억울한 일이나 못할 짓을 하여 재물을 빼앗음을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여기 '세계초일류기업-또하나의가족-윤리경영'을 씨부리는 사악한 '나쁜기업' 삼성은, 재물이 아니라 자신들이 고용해 이용해 먹은 삼성노동자들의 생명을 빼앗고 있다. 국가와 사회를 좀먹는 반환경-반노동 '살인마 삼성'이 노동자의 목에 피 내어 먹듯하고 있다.

* 시사인 /
삼성 광고를 안 보는 '또 하나의 가족'
* 시사인 / 꿈의 공장에서 죽어가는 또 '하나의 가족'
* 시사인 / 삼성 떡값 500만원과 '또 하나의 가족' 목숨값 500만원

삼 성전자 이건희 복귀, 삼성노동자들은 계속 백혈병으로 죽어가

지난달 31일 오전, 뻔뻔한 '범법자' 이건희가 회장으로 복귀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급성 백혈병에 걸려 투병하던 23살의 여성 노동자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생각하는 모임)에서 파악하기로 이번이 8번째 희생자지만, 근로복지공단과 삼성반도체는 그간 숨진 여성 노동자와 피해자들의 산재인정을 거부해왔다.

* 미디어충청 /
그녀의 꿈이 어두운 관으로 들어간다
* 한겨레 / 삼성전자 백혈병, 23살 박지연씨 끝내 사망

삼성반도체 백혈병으로 숨진 박지연씨는 고 3때인 2004년 12월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조기 취업을 한 그는 반도체 검수 업무를 맡았고, 제대로 연애 한 번 못하고 하루 12시간씩 방사선과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된 작업장에서 일해야 했다.

* 미디어오늘 /
삼성전자 노동자 또 백혈병으로 사망

박씨는 온양공장에서 역한 화학약품 냄새를 참아가며 힘든 노동을 견뎌왔다. 그래봐야 O/T 달고, 12시간 주야맞교대를 일주일동안 4일 해도 130만원이 조금 넘는 돈이다. 몰드공정과 피니시 공정에서 일한 박씨는 백혈병을 일으키는 주요한 요소인 방사능과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일했다. 이미 언론을 통해서 몰드공정의 QE룸에는 2대의 방사선 발생장치가 있었고, 피니시 공정에서는 화학약품을 사용해 도금 접착성을 실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 측은 백혈병 진단을 받을 당시 담당의는 박씨에게 "화학약품을 만지는 일을 하고 있냐"고 첫 질문을 던졌다고 전했다. <출처 : 미디어충청>

모두가 '존경한다'는 '신의 직장' 삼성에서 일하다 가난과 죽음만 남아

그러던 중 2007년 7월 몸에 이상이 찾아왔고, 속이 울렁거려 찾은 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이란 진단을 받았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꿈의 공장' '신이 내린 직장'이란 삼성에 입사했지만, 꽃다운 나이에 백혈병으로 고통받다 외로운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병원비는 이미 억대를 넘어섰다 한다. 모두가 '존경한다'는 삼성에서 일하며 가난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가난과 죽음만 남았다.

* 미디어충청 /
백혈병으로 생사 갈림길, 그 곁에 있는 삼성

"병원비? 상상을 초월해. 처음에는 계산을 했는데…. 억대 넘은지는 벌써지, 벌써야. 지연이랑 나랑 벌어도 여유 없이 살았는데. 지금 못 벌은 지가 벌써 몇 년이예요. 그리고 빚이 있어. 우리 애기가 시골에서는 도저히 치료를 할 수가 없어서. 우리 집이 강경 아주 시골이예요. 차가 하루에 두 번 밖에 안 다녀. 빚을 내 전세로 얻은 집은 강경서도 교통이 안 좋지만 그래도 시내권이예요. 우리 집은 재래식 부엌에다 재래식 화장실인데요. 근데 백혈병 치료는 아주 깨끗한 곳에서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돈이 없어서 깨끗하게 집을 사서 꾸밀 수는 없고. 전세를 얻어서 살고 있어요. 애기 아빠 혼자 놔두고. 우리 애기 아빠는 술을 좋아했지만 지연이로 인해서 폐인이 되가지고 누구하고도 대화가 안 돼요. 저도 지금은 신경과 약과 혈압약을 계속 먹어야 해요. 학교 급식 다니는 데 그것마저 놓칠까봐. 거기다 나 자르지 말고 사람 대체해달라고, 3일 갔다 온다고 하고 왔어요." <출처 : 미디어충청>

그런데 추악한 삼성과 그런 삼성에 자발적으로 굴종하는 사회가 철저히 외면한, 삼성반도체 백혈병으로 숨진 노동자는 8명이 아니라 최소 9명이라 한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박지연씨가 지난달 31일 세상을 떠난 뒤, 또 한 명의 피해자를 반올림 측이 확인했다 한다.  

* 프레시안 /
'삼성 백혈병' 사망자 한 명 더 있었다..최소 9명

지긋지긋한 삼성이 보내온 조화를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을 얻어 사망한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가 조화에 적힌 '삼성'을 뜯어 버렸다. 출처 : 반올림


삼성반도체 피해자들에게 병원비 볼모로 협박해온 초일류기업 삼성

피해자는 1999년 기흥공장에 입사해 2008년 4월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김경미씨로,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한다. 김경미씨는 한창 투병 중에 삼성반도체 노동자의 잇딴 백혈병 발병과 관련된 내용을 접하고 반올림측에 연락을 취했고, 반올림은 산업재해 신청을 같이 하자고 설득했으나 함께 하지 못했다 한다.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2009년 12월까지 확인된 백혈병, 림프종 등 조혈계 암 발병자는 22명이다. 기흥공장 14명, 온양공장 4명, 수원사업장 1명이 조혈계 암에 걸였으며, 기흥공장 6명, 수원사업장의 1명이 사망했다. 건강한 성인 남녀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집단적인 조혈계 암에 걸린 사건 자체가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을 일이었다. 박씨가 앓고 있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역시 젊은 사람에게는 인구 10만명 당 1~2명이 걸리는 희귀병이다. <출처 : 미디어충청>

그러다 박지연씨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김경미씨의 남편이 다시 반올림측에 아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한다. 반올림측에서 파악한 바로는 삼성전자 기흥공장과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급성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조혈계 암에 걸린 노동자만 20명에 이른다 한다. 그리고 박지연씨의 사망 소식에 관련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다.

나쁜삼성을 위해 춤추는 언론과 소비자, 블로거들의 역겨운 공생

이 가운데 쓰레기 경제지들이 박지연씨의 사망소식을 포털사이트에 게재했다가 삭제하는 일을 벌여, 삼성자본에 굴종하는 좀비언론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새삼 보여주고 있다. 쓰레기 조중동문, 나팔수 KBS 등은 아예 거론조차 않는다. 산재조차 인정 못 받는 삼성노동자의 생명-건강을 빨아먹는 삼성광고에 저널리즘과 기자정신을 팔아먹는 놈들 정말 추하고 역겹다.

또 그 기만적인 삼성광고-이미지에 소비자와 삼성 소속 파워블로거-리뷰어들이 춤을 추고 있다.
'죽음의 사업장' 삼성반도체가 낳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23살 소녀 노동자 앞에서 춤을 춘다.
지금 당장 삼성불매운동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고, 알면서도 굴종-기생을 택한다.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까지.
나쁜삼성이 자신의 목에서 피를 내어 먹어도 좋아한다.

덧. 삼성중공업 기름유출사고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퉁친 놈들이니...

* 프레시안 /
'삼성 백혈병' 박지연 씨 사망, 대부분 언론 '침묵'
* I think / 삼성반도체 소녀 사망 기사가 모 언론에서 사라지다
* 기성언론들이 삼성 이건희 복귀에 환호한 이유

"박지연씨의 백혈병이 재발되고 나서 병원비는 삼성에서 결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대신 조건이 있었데요. 인터넷에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반올림에 연락하지 말아라, 산재 처리 되면 다시 비용을 토해내야 한다 등 협박을 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정말 그러냐’고 물어봐서 아니라고 했어요. 지연씨는 병가신청건으로 회사에서 시골 강경까지 찾아왔었다고 했어요. 산재가 불승인 되고 우리가 지난 1월 11일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는데 삼성측은 법무법인 ‘율촌’ 대리인으로 피고보조참가인을 신청했어요. 삼성측은 백혈병을 개인 질병으로 몰아가는 데 산재로 승인되면 보험요율에 불이익을 받으니까.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이유, 삼성 이미지에 타격을 준다는 이유로 어떻게든 이 소송에 개입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면을 보면 회사는 어머니를 시골 강경까지 찾아가 회사차를 대고 병원으로 모셔온데요. 어머니가 울면 휴지를 건네고, 이불 사줬데요. 어머니와 밀착해 있어요. 그들도 고용된 사람들이고, 인간적 도의로는 마땅하나 조건을 달고 병원비로 힘들게 하고…. 치료에만 전념하지 못하게 모든 것이 신경쓰이죠. 처음부터 그렇게 좀 관심가져 주지. 이중적이예요. 사람이 죽어나가는 데…." <출처 : 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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