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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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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안와사

생활 발견 2010. 7. 7. 10:31 Posted by KindKay


입과 눈이 삐뚤어지는 병이라고 하여 구안와사라고 하는데 이 증상은 안면에 분포된 운동신경이 마비되 온다고 하여 안면신경 마비증이라고도 한다. 
구안와사

갑자기 발병한다 

구안와사는 대부분 갑자기 일어나고 순식간에 진행한다. 

입과 눈이 삐뚤어지는 병이라고 하여 구안와사라고 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안면에 분포된 운동신경이 마비되어 온다고 하여 안면신경마비증이라고도 한다. 

구안와사에 걸린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발병당시의 상황이 한결같이 대동소이하다. 

 

어느날 아침 찌뿌드드한 몸을 일으켜 두서너번 활개짓을 하여 몸을 푼 다음 평상시와 같이 세수를 하려고 화장실로 가서 칫솔에 치약을 짜서 바르고 이빨을 닦으면서 아무생각 없이 양치질을 하려고 입으로 물을 머금는 순간에 한쪽 입가로 물이 주르르 흘러내려 조금은 이상하다 싶었지만 다시 한번 물을 들이키면서 입술을 오무리는 순간 다시 쓰다듬으며 거울 앞으로 황급히 다가가서 얼굴을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자세히 관찰하니 이미 얼굴 한쪽이 일그러져 있고 눈과 입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한쪽으로 쏠려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순간 크게 당황하였다는 내용이다. 

구안와사는 대부분 감기 기운이 있거나 찬바람을 쏘였을 때 귀 뒷부분에 가벼운 통증이 생겼다가 반나절쯤 지나면 얼굴 반쪽이 일그러지는가 하면 어느 경우는 아무 증상없이 아침 밤자리에서 일어나 보면 이내 얼굴 한쪽이 마비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병은 남녀의 구분이 없으나 환자의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고, 20-50대 연령층에 많지만 어린아이나 노인에게도 발병한다. 

얼굴반쪽이 일그러진다 자료: http://www.medcity.com

얼굴신경의 마비는 뇌의 질환과 같은 중추신경의 장애로 오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는 단순한 얼굴근육의 마비뿐만 아니라 전신의 다른 증상도 같이 오므로 여기서 말하려는 단순한 말초성 안면신경마비인 구안와사와는 구별된다.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는 흔히 Bell씨 마비라고도 하는데 보통 구안와사 등은 여기에 속한다. 

초기증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이 뻣뻣하여 잘 움직여지지 않으며, 마비가 온 쪽의 이마에 주름살이 없어지고, 눈썹이 처지며, 눈이 감기지 않아서 눈의 흰자위가 나타나고, 입술이 한쪽으로 처진다. 

환자는 이마의 주름살을 잡으려 해도 되지 않고, 눈썹을 찡그리거나 눈을 감을 수 없으며, 입술을 삐죽 내밀거나 오무리면 마비가 안된 쪽으로 입이 일그러져 잡아 당겨지고 입안에 공기를 들어 마시면 마비된 쪽 입술에서 새어나가며 휘파람이 불어지지 않는다. 

식사를 하면 음식물이 마비된 쪽 이틀과 볼 사이에 끼어 나오지 않고 한쪽으로 침이 흘러나온다. 

눈을 감을 때면 눈알이 위로 치켜 올라가고 눈꺼풀이 뒤집히면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얼굴은 마비가 되지 않은 쪽으로 잡아당겨지므로 병이 잡아당겨진 쪽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그 반대쪽이 마비된 것이다. 

이때 눈을 위로 올려 떠 보아서 이마의 주름살이 얼굴의 마비된 쪽에 생기면 이것은 중추성 마비이고 반대쪽에 생기면 이것은 말초성 마비로서 감별이 용이하다. 

안면에 분포된 신경은 표정을 관장하는 운동신경과 지각을 관장하는 감각신경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고 분포도 다르므로 안면신경마비에 표정은 마음대로 되지 않아도 통증은 수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얼굴의 근육은 턱의 운동을 관장하고 교근(咬筋)만이 관절운동을 하고 그 밖의 근육은 표정만을 관장하는데 어느 근육이 마비되었는지는 여러 가지 표정을 지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감기 뒤끝이나 찬바람을 쏘여서 온다. 

안면신경마비가 왜 오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감기바이러스의 감염 등으로 안면신경이 경상돌기공이라는 뼈의 구멍을 빠져 얼굴로 나오는 부위에서 부종을 일으켜서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찬바람과 같은 외기의 영향, 담(痰)이나 어혈(瘀血)과 같은 병적 산물 및 신체의 허약과 같은 조건들로 하여 안면에 분포된 경락(經絡)에 기혈(氣血)순환이 되지 않아서 온다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치료는 이와 같은 병적 조건을 제거하여 경락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주는 것이 관건이 된다. 

단순한 안면신경마비인 구안와사는 일정한 시기를 두고 자연치료가 되지만 뇌종양·동맥류·신경의 염증·중독·나병·매독·근무력 및 기타 혈액질환이 원인인 경우는 예후가 불량하다. 

특히 젊은 여성인 경우는 회복이 늦어지거나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과 공포로 심한 실의에 빠지기도 한다. 

따라서 크게 염려하고 긴장할 필요는 없지만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경우는 2-3주의 치료로 상당한 호전을 가져오지만 쉽게 치료되지 않고 만성화하면 간혹 안면근육이 실룩실룩하는 경련을 일으키고, 입이 오히려 마비된 쪽으로 잡아당겨지면서 코와 윗입술 사이의 인중부분이 더욱 움푹 들어가고, 눈이 가늘게 떠지며 정서불안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이때 눈을 감으면 입 한쪽이 위로 치켜 올라가면서 윗입술이 떨리고, 이빨을 들어내려면 눈이 감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 

한의학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침구치료 외에 안마 및 습포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약물치료는 급성기와 만성기에 따라 달라진다. 

발병초기에 급격히 입과 눈이 삐뚤어지고 아래 턱 관절 부위에 통증이 있고 으슬으슬 추우면서 미열이 있으면 이것은 소위 풍담(風痰)이 경락을 막아서 발병한 것이므로 견정산(牽正散)이라는 약을 써서 풍담을 없애고 경락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를 하면 효과가 있다. 

만약 평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뛰고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을 겸한 경우는 단치소요산(丹梔逍遙散)이라는 약을 써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마비를 풀어주어야 한다. 자료: http://www.medcity.com

구안와사가 오래 되었는데도 잘 낫지 않는 경우는 소위 기혈(氣血)이 허약하여 전신의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많다. 

만약 얼굴이 창백하고 어지러우면서 빈혈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혈허(血虛)에 속하므로 보혈(補血)하는 약을 쓰고,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며 입맛이 없는 등 기허(氣虛)한 경우는 보기(補氣)하는 약을 쓰는 것이 근본치료가 된다. 

내복약 외에 여러 가지 약물을 배합하여 병처에 붙여서 신경을 자극하여 마비를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남성·마전자·송향을 가루로 만들어 벌집과 땅콩기름에 반죽하여 두고 조금씩 떼어 불에 열을 가하면 눅진눅진한 고약이 되는데 이것을 마비된 쪽의 경혈에 붙이기도 하고 또 생남성 가루를 생강즙에 개어서 당처에 바르기도 한다. 

구안와사의 치료에는 약물요법 외에 침구요법과 안마요법도 효과적이다. 

침은 주로 마비된 쪽의 입술 끝부분에 있는 지창혈에서 턱관절 부위의 협거혈을 관통하는 침법이 주로 응용된다. 

침구요법에 활용되는 경혈과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가의 엄밀한 진단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이 외에 거울을 보면서 안면근육의 동작을 취하여 근육의 흐름에 따라 마사지를 하거나 주요 경혈 부위에 지압을 가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과 조리이다. 

예방과 조리는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첫째, 환자가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긴장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 예후는 좋으므로 지나친 정신적 긴장을 풀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무리를 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어느 경우에도 음식주의에 유의하여야 한다. 

과음, 과식과 자극성식품의 섭취는 병의 회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 마비된 곳에 찬바람을 쏘이는 일은 좋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따뜻한 물찜질을 1일2-3회 하는 것도 좋다. 

넷째, 거울을 보면서 여러 가지 표정을 지어 보고 안면근육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마사지를 하거나 하관·지창·협거·인중과 같은 경혈 부위를 뻐근할 정도로 지압을 가해주는 것이 크게 도움을 준다. 

자료제공/송병기박사/ http://www.danaa.com/

 


구안와사2


  
구안와사란 한쪽 눈이 잘 안감기거나, 입과 얼굴의 반쪽이 마비가 와 반대편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아주 흔한 증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린아이에서 청장년, 노령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에서 고루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풍사(風邪)가 혈맥에 침범했다고 표현하였는데 아직은 정기가 충분히 있는 상태에서 정기가 깜짝놀라 풍사를 끌어들이면서 안면근육마비가 온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안면근육은 위(胃)의 경락과 소장(小腸)의 경락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위, 소장의 경락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 원인 

 한의학에서는 얼굴부위에 분포된 경락에 풍한의 사기가 침범하여 혈맥의 순환장애를 초래하여 경근의 자양이 실조되어 발병된다고 하였습니다. 

한의학적 의미로는 중풍과 같은 범주에 속하지만 정도의 차이에 따라 풍한의 기운이 장부에까지는 이르지 않고 혈맥에만 머물러 있어서 비교적 가벼운 마비증상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풍한이라는 것은 찬 기운과 바람이라는 뜻인데 실례로 하절기에 선풍기를 장시간 직풍을 받는다든지 여행 중에 차창을 열고 잠을 잔다거나 혹은 목침이나 다듬이돌, 바위나 돌을 베고 잘 때와 특히 음주 후에 습하고 냉한 곳에서 잠을 잔 후 흔히 구안와사가 발병됨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절적 원인 외에 과로와 스트레스를 비롯, 신경이 쇠약하거나 급격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 등 그 원인이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인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병의 원인에 따라 실증과 허증으로 나눕니다. 

실증의 경우엔 갑자기 충격을 받았다든지해서 얼굴에 일어나는 마비로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하고 얼굴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허증은 몸과 마음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과로가 겹쳐 생기는 것인 데 초기에는 귀 뒤쪽에 통증이 오면서 입이 돌아가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증의 경우 갑작스럽게 찾아들지만 허증은 안면에 뻐근한 느낌이 들거나 씰룩씰룩거리는 미세한 경련 등 전조증상이 따릅니다. 자료: http://www.medcity.com
 

■ 증상 

 증상으로는 한쪽 얼굴전체가 마비됩니다. 따라서 마비가 되지 않는 정상인 쪽으로 입이 당겨 돌아가며, 마비된 쪽의 이마에 주름살도 잡히지 않고 눈도 제대로 감을 수 없습니다. 입이 한편으로 돌아가서 말이 잘 안나오고 음식물이 새며 눈이 잘 감기지 않아 따갑고 눈물이 흐르고, 마비된 쪽의 귀가 예민하게 되어 날카로운 소리에 통증을 느끼며, 심하면 혀의 미각세포도 마비되어 맛을 못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화를 내거나 웃을 때는 얼굴이 더욱 틀어져 흉하게 일그러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구안와사가 오기전에는 몸이 나른하고 감기몸살이 오려는 것처럼 뒷목쪽 혹은 귀 아래부분이 뻣뻣해지기도 하며 두통과 어지러움을 시작으로 속이 언짢아 헛구역질이 나고 토할 듯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한방치료 

 대부분의 구안와사 증상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이루어지면 특별한 후유증없이 치료가 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어느 정도의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병의 경과는 개인차가 있지만 초기에 약간 증상의 진행을 보이다가 2~3주 정도에 뚜렷한 회복을 보입니다. 이러한 기간을 지나서 4~6주 후에도 회복이 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기게 되므로 초기의 치료가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혈맥에서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관련된 경락, 장부의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근육마비를 풀어낸다는 차원에서 치료방법을 찾는데,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는 침 치료를 통해서 경락에 있는 풍한의 사기를 몰아내고 정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조절합니다. 또한 물리요법과 더불어 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하고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키는 한약을 복용하며, 마비된 부위의 경혈을 맛사지 하면 회복하게 됩니다. 자료: http://www.medcity.com
 

■ 예방법 

 새벽 찬바람을 피하고 특히 과음한 상태에서의 찬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설령 여름일지라도 찬 공기를 너무 많이 쐬는 건 좋지 않습니다. 당시엔 별탈 없이 지나갈지라도 찬 바람이 부는 가을로 접어들면 병이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구

안와사는 치료 후 며칠 동안은 오히려 입이나 눈 등이 더 돌아갈 수도 있고 통증까 지도 생길 수 있으나 이것은 병이 낫는 과정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반응으로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꾸준히 치료받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좋은 결과가 찾아옵니다. 
 

자료제공: 청암한의원(http://www.yes1075.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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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적 매력? "갤럭시S는 아이폰 킬러" 등 엉터리 작문·편파 보도 논란
2010년 07월 04일 (일) 22:37:23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언론은 왜 유독 삼성전자에 관대할까.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 관련 기사는 언제나 칭찬 일색이다. 갤럭시S를 소개하는 기사에는 "아이폰 대항마"라는 표현이 숱하게 등장한다. 아이폰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기사도 쏟아진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런 기사에 극도의 거부감을 드러낸다. 삼성전자의 언론 플레이일 뿐 갤럭시S는 아이폰에 한참 뒤쳐진다는 평가가 많다. 언론 보도와 소비자들의 인식에는 이처럼 커다란 간극이 존재한다.

먼저 연합뉴스 등이 지난 2일 보도한 "갤럭시S, 아이폰 킬러"라는 기사.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한 기사인데 연합뉴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애플 아이폰의 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거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4가 안테나 불량 등의 문제를 보이고 있어 갤럭시S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대목을 중점적으로 인용 보도했다.

   
  ▲ "갤럭시S는 아이폰 킬러"라는 매일경제 7월3일 기사.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한 기사인데 실제로 이 신문은 그건 삼성의 희망일 뿐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인용한 터무니없는 왜곡보도다.  


 

연합뉴스는 기사 말미에 "이 신문은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갤럭시S가 비록 하드웨어는 강력하지만 경쟁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을 빼앗아오기 위해서는 콘텐츠애플리케이션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 짧게 언급했지만 정작 "전문가들은 갤럭시S가 하드웨어적 사양이 높긴 하지만 아이폰 킬러가 될 것이라는 것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However, they doubt the GalaxyS can become the iPhone killer, despite its strong hardware)"는 대목을 쏙 빼놓았다.

파이낸셜타임즈의 이 기사는 한국일보와 매일경제, 아시아경제, YTN 등에도 인용보도됐는데 내용은 대부분 비슷했다. 원래 기사는 '갤럭시S가 아이폰 킬러가 되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인데 국내 언론은 정 반대의 기사를 내보냈다. 매일경제는 아예 갤럭시S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모두 빼버렸다. 마치 외신들이 갤럭시S를 아이폰 킬러로 평가하는 것처럼 기사를 내보냈다.

"갤럭시S는 출시 7일 만에 한국에서 21만대가 팔렸으며 삼성은 100곳의 통신업체에 이를 공급해 세계 시장에서 매월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대목도 엄밀히 따지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i-on-i라는 정보기술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 이은구씨는 "21만대는 실제 개통한 물량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나 대리점에 공급한 물량"이라고 지적했다.

   
  ▲ 외신이 갤럭시S가 '악마적 매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는 엉터리 번역 기사. 논란이 확산되자 뉴시스는 이 문장을 삭제하고 제목도 바꿨다. (출처 : http://scolion.tistory.com/98)  


 

뉴시스도 엉터리 번역 기사를 내보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지난달 29일 "'악마품질' 갤럭시S, 아이폰 대항 미국 점령'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는데 '악마적 품질'이란 단어는 미국의 정보기술 사이트 인가젯의 기사에서 따온 것으로 원문은 다음과 같다.

"Samsung's 4 inch Super AMOLED, 800×480, IPS-killing display. Touted as the technology that will finally rid AMOLED of its vampiric quality(삼성의 4인치 슈퍼 아몰레드는 800×400 해상도와 IPS 대항 디스플레이 등으로 기존 아몰레드의 치명적인 단점을 제거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vanpiric quality'는 문맥상 '악마적 품질'이 아니라 '치명적인 단점' 정도의 의미다. 심지어 원문에는 'rid(제거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기초적인 수준의 독해 실력만 있어도 실수하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런데 뉴시스는 이 문장을 정반대로 해석했다.

"실제로 미국의 IT 전문 온라인 매체 인가젯은 갤럭시S에 대한 리뷰기사에서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는 IPS를 죽여버릴 정도의 악마적 품질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시스는 논란이 확산되자 이 문장을 삭제하고 제목도 수정했다.

   
  ▲ 갤럭시S를 사려고 새벽부터 줄을 섰다는 이 기사는 사실 구매행렬이 아니라 삼성전자의 무료 경품행사에 몰려든 인파인 것으로 현지 언론을 확인한 한 누리꾼에 의해 밝혀졌다. 한눈에 봐도 줄을 서 있는 게 아니라 몰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삼성전자도 뒤늦게 이를 부분적으로 시인했다.  


 

스콜리온이라는 필명을 쓰는 이 블로거는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갤럭시S 출시를 기다리는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는 보도가 사실은 경품행사였다는 사실을 지적해 삼성전자 홍보팀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상당수 언론이 삼성전자 보도자료를 인용해 "오스트리아에서는 샵 오픈 한 시간 전부터 갤럭시S를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한 뒤였다.

이 블로거는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 보도를 확인한 결과 이날 매장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은 갤럭시S를 구매하기 위한 사람들이 아니라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갤럭시S 50대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했기 때문인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이벤트 참가자 뿐만 아니라 예약 구매고객과 현장 구매고객이 섞여 있었다"고 군색한 해명을 내놓았다. 삼성전자의 과도한 언론 플레이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또 하나의 사건이었다.

   
  ▲ 누리꾼들의 반응은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가 이야기를 나누는 이 석장의 패러디 사진으로 압축된다.  


 

'아이폰 대항마'라는 전략에 걸맞게 갤럭시S와 아이폰을 비교한 기사도 쏟아졌지만 아이폰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갤럭시S의 장점을 강조하는 기사가 대부분이다. 특히 아이폰4 출시 이후 안테나의 수신 감도에 문제가 있다는 기사가 부쩍 늘어났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그런 식으로 아이폰을 쥐지 않으면 된다"는 성의없는 답변 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물론 아이폰 역시 결함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국내 언론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결함에는 침묵하면서 아이폰의 결함은 사소한 것까지 모두 기사화하면서 부각시켰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폭발했다는 기즈모도 기사(위)와 이를 인용보도했다가 삭제된 YTN 관련 페이지.  


 

미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폭발했다는 기사가 한꺼번에 삭제된 경우도 있었다. 미국에서만 출시된 로그라는 모델이었는데 피해자는 승용차 운전석 아래 떨어진 스마트폰을 집어들려는 순간 폭발했다고 증언했는데 이 기사는 한나절이 채 안 돼서 모두 삭제됐다. 삼성전자는 언론사들에 압력을 넣거나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디어오늘이 확인한 결과 한 언론사 데스크는 삼성전자 관계자에게 전화를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A의 스펙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낮아졌는데도 이를 숨겼다가 한 누리꾼이 이를 지적하자 뒤늦게 시인했다. (출처 : http://savenature.tistory.com/4899)  


 

갤럭시S에 앞서 출시된 갤럭시A는 스펙다운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갤럭시A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중앙처리장치가 800MHz라고 홍보했는데 실제 출시될 때는 720MHz로 스펙을 낮추고 정확한 스펙을 보도자료에 표기하지 않았다. 이 역시 스마트폰 카페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고 난 뒤에야 삼성전자는 "사전에 제대로 알려드리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변경 사항이 발생할 때 제때 정확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슬래시기어라는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 블로그에는 갤럭시S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돼 있다. 파워 버튼이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오른쪽에 있어 실수로 누르는 경우가 많다는 불만도 있고 이메일을 열거나 메세지를 확인할 때 오작동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1GHz의 중앙처리장치가 무색하게 속도 지연현상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선명한 디스플레이 등 장점도 많지만 국내 언론 보도에서 갤럭시S는 결점이 전혀 없는 완전무결한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 아이폰이 도청에 악용될 수 있다는 조선일보 5월22일 기사. 그러나 이 시연에 사용된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아니라 삼성전자 옴니아2로 뒤늦게 밝혀졌다. 지식경제부가 공식 해명자료까지 냈지만 조선일보는 정정보도를 내지 않았다.  


 

가장 어처구니 없었던 사례는 아이폰이 도청에 활용될 수 있다는 조선일보 기사였다. 조선일보는 5월20일 "스마트폰 도청 위험 청와대 지급보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식경제부에서 시연된 해킹 사례를 소개하면서 "최경환 장관이 아이폰에 전송된 이메일을 클릭해 열람하자 아이폰에 도청 프로그램설치됐다"면서 "이후 최 장관이 아이폰으로 한 국장과 전화 통화를 하자, 전화 통화 내용이 그대로 해커역할을 했던 보안 전문가의 노트북PC를 통해 고스란히 흘러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PC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지적은 많았지만 해킹에 이어 도청까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폰 사용자들은 의구심을 떨치지 못했다. 아이폰은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탈옥한 아이폰이 아니라면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게다가 아이폰 3GS 이하의 모델은 멀티태스킹지원하지 않는다. 이런 의구심은 지식경제부가 이날 시연에 사용한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아니라 삼성전자 옴니아2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해명자료를 배포하면서 비로소 풀렸다.

아이폰의 취약점을 비판하려던 기사가 오히려 아이폰이 해킹에 안전하다는 기사로 돌변하고 거꾸로 옴니아2의 취약점을 강조하는 기사가 된 셈이다. 애플은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지만 정정 기사는 실리지 않았다.

   
  ▲ 갤럭시S의 마케팅을 자처하고 나선 수많은 언론 보도. (출처 : http://www.i-on-i.com/262)  


 

이런 일련의 보도에서 언론은 입을 맞춘 듯 아이폰을 공격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결함과 문제점은 축소하고 있다. 이를 들춰내고 해명을 끌어낸 건 전적으로 누리꾼들의 역할이었다. 스마트폰에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누리꾼들이 스마트폰 관련 언론 보도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스마트폰 전문 카페에서는 갤럭시S 역시 과거 옴니아2보다는 훨씬 좋은 스마트폰이지만 아이폰4와 비교하기에는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에는 심지어 비교적 진보성향인 한겨레조차도 "갤럭시S 뜨거운 아이폰 추격"이라는 제목의 낯뜨거운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한겨레는 "우리나라에서 단일 기종의 휴대전화가 출시 10일 만에 20만대 이상 나간 것은 처음"이라면서 "갤럭시S는 출시 6일 만에 10만대를 넘는 기록도 세웠다"고 보도했다. 역시 판매물량과 공급물량을 혼동한 잘못된 기사다.

   
  ▲ 삼성전자 옴니아2(왼쪽)와 아이폰3GS의 대결은 아이폰의 압승으로 끝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로 역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언론과 누리꾼들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 갤럭시S(오른쪽)는 하드웨어 사양에서는 아이폰4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삼성전자의 도를 넘는 언론 플레이와 홍보 일색의 기사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지적하고 있다.  


 

갤럭시S가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사도 대부분 터무니없는 과장이다. 실제로 해외 언론은 갤럭시S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홍보하는 것처럼 폭발적인 인기와는 거리가 멀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주력 모델로 모토로라의 드로이드X를 선정했다. AT&T는 아이폰4, 스프린트는 HTC의 Evo4G를 밀고 있다. 갤럭시S는 후발주자인데다 주력 시장을 찾지 못한 상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폭발 기사가 언론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던 블로거 코나타는 "갤럭시S와 비교해야 할 대상은 아이폰4가 아니라 시리우스나 디자이어, 넥서스 원, 옵티머스 등"이라면서 "이들은 모두 안드로이드OS, 1GHz CPU, 500만화소 카메라 WVGA해상도등 스펙이 거의 같지만 넥서스원은 무약정 출고가가 60만원대, 디자이어는 90만원대인데 갤럭시S는 DMB가 추가됐다는 이유로 12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나타는 "삼성전자의 주장대로 갤럭시S는 아이폰3GS보다 CPU 클럭이 높지만 CPU 클럭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OS와 펌웨어, 소프트웨어, 유저 인터페이스, 앱스토어와 어플리케이션의 질을 함께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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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발견 2010. 6. 25. 11:37 Posted by KindK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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